러시아, 새해 첫날 드론·미사일 등 우크라이나 공격…최소 6명 부상
[키이우=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건물 상단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 2024.12.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새해 첫날 드론과 미사일, 야포, 로켓탄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다고 신화통신과 미국의 소리(VOA)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날 아침 키이우를 향해 탄도 미사일이 날아오는 걸 탐지, 경보가 울렸다.
키이우 군정당국은 키이우와 주변의 방공망이 즉각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정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날린 드론이 떨어지면서 적어도 6명이 다치고 건물 여러 동과 트램 선로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세르히 리사크 지사는 러시아군의 포격과 로켓탄, 드론 타격으로 가옥 7채와 병원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체르카시와 미콜라이우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밤새 러시아 드론 여러 발을 격추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쿠르스크에 인접한 브랸스크에선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 2대를 떨어트렸다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전쟁을 새해에 종식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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