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내란옹호 부대'로 가짜뉴스 호도…흑색선전 중단하라"
"여, 내란수괴 선전·선동에 앞장서…내란종식 훼방"
여당 의원 등 고발 계획도…조만간 명단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5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선균 방지법' 및 윤석열 대통령의 '멍게 앞 소주'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옹호 부대를 만들어 진짜 사실들을 '가짜뉴스'로 호도하고 있다"며 "뻔뻔한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내란수괴의 선전·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내란 주범을 옹호하는 왜곡된 말들을 '진짜뉴스'라고 선전하며 내란 종식을 노골적으로 훼방놓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 발굴단은 내란 적극 가담 피의자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일방적이며, 허황된 입장문을 ‘공당’ 이름의 보도자료로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2인자 김 전 장관은 검찰의 기소와 공소장을 '픽션'이라 질 낮은 주장을 하며 공소주체인 박세현 고검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한다. 기막힌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내란범의 가소로운 발악을 공당의 이름으로 받아쓰기 바쁜 국민의힘이야말로 사과부터 해야 한다. 국민 앞에 뻣뻣이 목을 세우더니 내란범의 3류 소설은 금과옥조 모시나"라고 반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미 자정능력을 잃었다. 흑색선전 전문 극우 유튜버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가"라며 "반헌법적 국회 침탈 사태를 눈으로 보고도 자기가 본 것을 도리도리하며 내란죄 무죄 추정을 논리랍시고 개발하니 해괴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인 탄핵을 부정하고 내란을 옹호하며 헌정을 유린하는 이들은 반드시 마땅한 죗값을 치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정치인들을 고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당 정치인 등이 한) 윤석열 대통령 계엄 문제에 대해 옹호하는 식의 발언을 수집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법적 책임을 묻는 걸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1일 상황을 정리한 뒤 윤곽이 잡혔다는 법률가적인 판단이 서면 바로 고발조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