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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호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행…통산 3번째 우승 도전

등록 2024.12.30 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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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4강 2차전서 3-1 완승…합계 스코어 5-1

필리핀-태국전 승자와 내년 1월2일·5일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4.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상식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각) 비엣트리의 푸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에 3-1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2-0으로 꺾었던 베트남은 2차전까지 잡아내며 2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합계 스코어 5-1.

이로써 베트남은 필리핀-태국전 승자와 내년 1월2일과 5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을 치른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 축구 대회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김상식호 베트남만 조별리그 B조에서 생존해 결승에 올랐다.

2012년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던 싱가포르는 일본인 오구라 쓰토무 감독 지휘 아래 5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베트남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싱가포르는 전반 9분 베트남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4.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전반 20분 쩌우 응옥 꽝이 헤더로 싱가포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우 응옥 꽝의 반칙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양 팀이 한 차례씩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37분 베트남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싱가포르 수비수 라이오넬 탄이 쇄도하던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의 유니폼을 잡아챘고, 주심이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베트남은 전반 46분 키커로 나선 응우옌 쑤언 손이 깔끔하게 차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베트남은 후반 18분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응우옌 쑤언 손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대회 5골에 성공한 응우옌 쑤언 손은 득점 선두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후반 29분 일본에서 귀화한 나카무라 교가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베트남이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띠엔 링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결승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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