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항공 긴급 회항… 승무원 1명 사망, 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뉴시스]부쿠레슈티발 취리히행 항공기가 기내 연기로 인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긴급 착륙한 사고에서 승무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사진=thedailyguardia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스위스국제항공의 부쿠레슈티발 취리히행 항공기가 기내 연기로 인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긴급 착륙한 사고에서 승무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31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당 항공기는 엔진 문제로 조종석과 객실 내부에 연기가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탑승객 74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두 명의 승무원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중 한 명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스위스항공 CEO 옌스 페링거는 "소중한 동료를 잃은 사실에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검찰청은 승무원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지시했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스위스항공은 자체적으로도 내부 조사를 진행해 연기 발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기내 승무원이 사용하는 보호 호흡 장비(PBE)의 활용성과 기계적 결함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