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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79명 중 20명 지문 감식 불가능…DNA 대조 필요[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록 2024.12.30 00: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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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59명만 지문 감식 마쳐

가족 DNA 대조로 신원 파악해야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로부터 채취한 유전자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29. pboxer@newsis.com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로부터 채취한 유전자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사망자 179명 중 20명은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기체 탑승 사망자 179명 중 159명의 지문 감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20명은 지문 감식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문 감식이 어려운 사망자는 탑승자 가족의 DNA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다.

사망자 신원 파악에 나선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의 DNA는 모두 채취를 마쳤다.

지문 감식을 마친 시신에 대해서도 DNA 대조를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경찰은 사망자 수가 많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 분석은 빨라도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재취가 가능해도 DNA 대조를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가족들은 빠짐없이 DNA 채취에 동참해 달라"며 "신속하게 DNA 대조를 마쳐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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