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故 오두용 하사' 귀환행사…74년 만에 귀향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이 고향인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30일, 74년만에 유가족과 지역주민들의 환영 속에 그의 고향인 고성군 고성읍 자택으로 모셔졌다. 사진은 이상근 고성군수(사진, 왼쪽)가 신원확인통지서와 함께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유기족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4.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고성읍 유가족 자택에서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주관으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열렸다.
故 오두용 하사는 3남 2녀 중 넷째로 1950년 11월30일 입대해 1951년 8월3일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올해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철원 지역에서 발굴됐으며, 유가족의 DNA와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그는 이제 고향 땅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됐다.
귀환행사에는 유가족 외에도 국방부, 고성군, 군부대,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이 고향인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30일, 74년만에 유가족과 지역주민들의 환영 속에 그의 고향인 고성군 고성읍 자택으로 모셔졌다. 사진은 이상근 고성군수가 헌화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4.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가족은 “긴 기다림 끝에 고인을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기쁘고 가족 곁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호국영웅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조국을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고성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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