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웅 메시지비서관, 대통령실 사직 후 윤 변호인단 지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이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최진웅 대통령실 메시지비서관이 사직하고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을 돕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윤 대통령 측에 비서관급 참모가 정식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최 전 비서관은 2일 통화에서 "지난달 27일에 사직서가 수리됐고, 그 다음날부터 대통령 변호인단 쪽으로 왔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대통령실에서 국정 메시지를 관리했던 최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의 대외 메시지를 다듬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침묵해온 윤 대통령은 29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직접적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1일에는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수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2007년 대선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메시지를 맡았고, 청와대에서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다. 2023년 연말 윤석열 정부 국정메시지비서관에 임명돼 1년간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