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남도 거점도시로 우뚝"[신년인터뷰]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병노 담양군수는 6일 "성장동력이 될 과제들을 해결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도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내실있게 다져온 기반위에 더 멀리 더 넓게 내다보는 안목으로 미래 담양을 위해 한 발 앞서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군정을 수행하겠다"며 올해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농업과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실질소득 향상과 정주환경 개선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며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 축산단지,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강조했다.
또 죽향, 메리퀸 등 담양딸기의 우량묘 생산관리체계 구축과 재배면적 확대,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14년 연속 전남도 고품질 브랜드쌀, '대숲맑은 쌀'은 유기농 중심으로의 점진적 전환과 수출, 급식납품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치와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촌 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이어 "군민 누구나 당당하게 누리고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를 구현하겠다"며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등 따뜻하고 든든한 복지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또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출생기본수당 신규 지급,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벍혔다.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자립도시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이 군수는 "담양제2일반산단과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담양읍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담양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6000여세대 주택보급을 목표로 대덕면 활력타운, 고서보촌지구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인생다모작학교 운영을 통한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특히 "죽녹원과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야행관광 공간을 만들고, 남부권 광역관광, 국제명상센터 등 독보적 관광콘텐츠를 준비 중이고,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장담그기 문화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담양향우회관 건립 등 다양한 지정기부사업과 더불어 기부자 예우 방안을 발굴해 전국 1위의 영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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