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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타이어, 눈길 등판·코너링·제동 가장 우수

등록 2025.01.06 1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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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월동장구별 제동·등판·코너링 실험

화물차, 빙판길 제동거리 마른 노면의 7.5배

[서울=뉴시스] 도로공사가 월동장구별로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제동·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6. (자료=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로공사가 월동장구별로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제동·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6. (자료=도로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눈길 운전 시 윈터타이어가 오르막길과 코너링, 제동거리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우레탄 체인, 스프레이 체인, 4계절 타이어 순으로 능력이 우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월동장구별로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제동·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 등판 시 전륜 구동, 후륜 구동, 4륜 구동 차량이 4계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에는 4륜차의 능력이 더 우수했으나 전륜·후륜 차량이 윈터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전륜 4계절 타이어보다 더 우수했다. 스프레이·우레탄체인 등 월동장구의 경우 윈터타이어 장착 차량보다는 등판 능력이 낮았으나 4계절 타이어보다는 모두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코너링 실험에서는 4계절 타이어를 장착한 경우 모두 코스를 이탈했으나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후륜차량은 안정적으로 코너링을 해냈다. 월동장구를 활용한 경우 우레탄체인과 스프레이체인도 모두 코스를 이탈했다.

제동거리 실험은 윈터타이어 장착 후륜 차량이 가장 제동거리가 짧고 다음으로 윈터타이어 장착 전륜 차량, 4계절 타이어 장착 후륜차량, 4계절 타이어 장착 전륜 차량 순으로 나타났다.

우레탄 체인과 스프레이체인은 4계절 타이어보다는 제동거리가 짧았으나 윈터타이어 장착 차량보다는 길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프레이 체인보다는 우레탄 체인의 제동거리가 조금 더 짧았다.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상 기후에 대비해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과 월동장비를 구비해줄 것을 6일 당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속도 60㎞/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7.5배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주행 시 비, 눈 등으로 인한 거친 날씨에는 도로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주행해야 한다. 앞 차와의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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