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계열 장갑차, 더 쉽고 안전하게 조종한다…성능 극대화 사업 완료
통합계기판, 전·후방 감시 카메라 설치 등 운용성 향상
[양주=뉴시스] 육군8기동사단 K21장갑차가 다락대훈련장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8기동사단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7일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 규격화를 통해 향후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영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야전 운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영 중인 K계열 장갑차는 조종석의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분산 배치돼 있었다. 이로 인해 조종수의 운용 피로도가 높고, 조종수와 선탑자의 감시 취약지역 발생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계식 계기판 수치를 나타내는 눈금바늘의 떨림현상 지속으로 정확한 계측이 어려웠다.
군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조종석 내부의 분산된 계기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통합한 계기판과 배전함을 설치, 조종수의 전투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각종 운용 데이터의 정확한 계측이 가능해졌다. 안전성과 기동성 측면에서는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전시기를 설치해 감시취약 지역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2년 이내인 사업기간을 고려했다. 야전에서 운용 중인 모든 K계열 장갑차에 대한 성능개선이 아닌 장갑차 유형별 각 시제 1대에 대한 성능개선 소요를 적용 후 국방 규격화를 완료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과 육군의 창정비 사업을 통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방사청 박정은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의 향상으로 최적의 운용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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