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스탠포드' UNIST 만든다…"대체 불가 독창성 확보"

등록 2025.01.07 09:39: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종래 총장의 신년 특별메시지

교육·연구·국제화 개척자가 돼야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박종래 UNIST 총장(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박종래 UNIST 총장(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올해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울산의 스탠포드'로서 국가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7일 신년 특별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대전환의 시대에 UNIST는 교육·연구·국제화 전반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파이오니어(개척자·Pioneers)'가 돼야 한다"며 "경제 침체와 인구절벽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UNIST만의 대체 불가한 독창성(유니크네스·Uniqueness)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을 넘어 우위를 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오니어 UNIST'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가지 전환적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 부문의 경우 "학생들이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인공지능(AI) 활용 능력과 영어 토론 등 필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연구 부문에서는 기초와 응용 연구를 균형 있게 진전시키고 지역 산업과 UNIST의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박 총장은 "디지털 전환은 물론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이전을 가속화해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울산=뉴시스] 울산과학기술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울산과학기술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어 국제화 부문에 대해선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선도하고 UNIST 연구 성과로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이 밝힌 UNIST만의 연구 지향점은 '마당은 좁게, 담장은 높게(Small Yard High Fence)'로 요약된다. 핵심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은 더욱 키우고 외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역적 뿌리를 기반으로 국가와 세계를 연결하며 UNIST만의 경쟁력과 수월성으로 기술 패권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UNIST가 학문과 산업, 지역과 세계가 상호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Co-Evolution)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2025년은 과학기술원 전환 10주년이 되는 해다. UNIST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