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휘발유 가격 67일 만에 1600원대 '둔화'
ℓ당 1699.39원…국제유가 하락 영향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대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99.39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18.07원(1.05%) 하락했다.
연내 최고가인 1737.51원(1월28일)에 비해선 38.12원(2.19%) 내렸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로 떨어진 건 1월8일 이후 67일 만이다.
이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564.52원으로 연내 최고가(1602.90원)보다 38.38원(2.39%) 내렸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연내 최고가(1080.54원)보다 0.81원(0.07%) 하락한 ℓ당 1079.73원을 기록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 진전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이달 둘째 주 배럴당 71.2달러로 3주 전보다 9.29%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폭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보통 2~3주가 소요된다.
2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휘발유 15%, 경유·LPG 부탄 23%) 조치는 4월 말로 두 달 더 연장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