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코앞' 세 대결 총력전…주말 최대인원 운집할 듯
서울 '탄핵 찬반 집회' 신고 인원만 32만명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영향
경찰 교통 및 안전 관리…시민불편 최소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추상철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과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의 '3.15 광화문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03.1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20733283_web.jpg?rnd=20250315164156)
[서울=뉴시스] 정병혁 추상철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과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의 '3.15 광화문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03.15. jhope@newsis.com
2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2일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나눠 개최되는 탄핵 찬반 집회의 신고 인원은 총 32만명이다. 이는 역대 신고 인원 중 지난 3·1절과 더불어 최대 인원이다.
먼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및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20만명이다.
이는 지난 15일 대국본이 신고했던 집회 인원인 10만명보다 2배가 늘어난 수치다. 당시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만3000명이 집회에 참석했으나, 이번주는 신고 인원이 대폭 늘어난 만큼 실제 참석자도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여의대로에서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의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2만명의 지지자가 집회장소에 모일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찬탄 측에서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오후 5시부터 오후8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6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집회를 개최한 뒤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탄핵 선고 전 마지막 대규모 여론전이 확실시되는 만큼 주최 측에서도 대규모 인원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비상행동은 지난 15일을 '100만 시민 총 집중의 날'로 정한 데 이어 이번주 토요일은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로 진행하고 200만명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도 22일 오후 시간대 서울 도심권에서 퇴진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등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진행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 동서 간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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