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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알리, 2년 만의 복귀전서 퇴장…10분 만에 레드카드

등록 2025.03.16 13: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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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상대 데뷔전 나섰지만 퇴장

[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코모의 델레 알리, AC밀란과의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중 퇴장. 2025. 3. 15.

[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코모의 델레 알리, AC밀란과의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중 퇴장. 2025. 3. 1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절친이었던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코모 입단 후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알리는 16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46분 퇴장당했다.



코모는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AC밀란에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코모는 승점 29로 13위에 머물렀다.

알리는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걸로 팬들에게 친숙하며, 전성기에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에버턴과 베식타스를 전전한 데 이어,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비롯한 여러 아픔을 겪은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알리가 코모에 새 둥지를 튼 뒤 2년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복귀전은 악몽으로 끝났다.

후반 44분 알리가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백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먼저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알리를 믿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리는 골잡이다. 나는 그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저지른 심각한 실수다. 그가 퇴장을 당하면서 2-2로 쫓아갈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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