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서울=뉴시스] 부처님오신날 봉축포스터 (사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제공) 2025.03.2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불교종단들로 구성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올해 봉축표어, 봉축포스터, 연등회포스터를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20일 "올해 봉축표어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Peaceful World, Compassionate Mind)'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봉축표어에 대해 "세상이 조화롭게 유지되기 위해 평화와 안정을 찾고, 자비로운 마음을 키우고 이를 사회와 세상에 확산함으로써 세상에 평안을 가져오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봉축포스터에는 연꽃 위에 좌정한 부처님 모습과 퍼져나가는 빛이 담겼다.

위원회는 " '자비의 마음이 평안한 세상을 만드는 길'임을 표현하고 있다"며 "특히,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부처님오신날의 환희로운 분위기와 함께 밝은 빛이 세상을 비추는 의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연등회 포스터 (사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제공) 2025.03.2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연등회포스터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꽃등, 팔모등 등이 표현되어 있다.

위원회는 "연등이 만들어내는 빛과 색의 조화를 통해 축제의 환희와 감동을 표현했다"며 "연등회의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부드럽게 퍼지는 빛의 흐름을 통해 연등이 상징하는 희망과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5주년을 맞는 연등회는 종교·성별·국내외·계층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다.

시민 누구나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등을 만들어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이라 어린이 참가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연등회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봉축표어를 담은 포스터와 현수막 디자인을 전국 사찰과 단체에 제공한다. 연등회 포스터도 함께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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