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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월 中 미국채 보유액 7608억$…전월비 18억$↑

등록 2025.03.20 18: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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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월 中 미국채 보유액 7608억$…전월비 18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중이 사실상 무역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미국채 보유잔액이 약간 늘어났다고 이재망(理財網)과 홍콩경제일보, 경제통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재무부의 2025년 1월 해외자본수지(TIC) 동향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가 7608억 달러(약 1114조9524억원)로 전월 7590억 달러 대비 18억 달러, 0.24%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채 보유액은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는데 새해 들어 예상외로 반전했다. 작년 12월 보유잔액은 2009년 2월 이래 15년10개월 만에 저수준이었다.

미국채 보유액은 2022년 4월부터 34개월 연속 1조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1조3150억 달러로 고점에 이르렀다.

그간 중국은 하락 기조의 위안화 가치를 떠받쳐주기 위해 미국채를 매각해왔다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중국은 2024년 1월 미국채를 186억 달러 줄이고 2월에도 227억 달러, 3월엔 76억 달러 감소했다.

4월 들어선 미국채를 33억 달러 늘렸지만 5월 다시 24억 달러 축소했다가 6월에는 119억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7~10월은 보유 미국채를 37억 달러, 19억 달러, 26억 달러, 119억 달러 감소하고 11월에는 85억 달러 증대했다가 12월에 다시 96억 달러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관세 인상과 불법이민 추방 등 강경정책을 펴면서 인플레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현재 4%대 이상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월 말 시점에 각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8조5260억 달러로 전월 8조513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 0.15% 약간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7.5% 늘었다. 해외 미국채 보유액은 2024년 9월 8조6790억 달러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세계 최대 미국채 보유국 일본은 1조790억 달러 상당을 가져 전월 1조600억 달러보다 190억 달러, 1.79% 증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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