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설비 투자 4.3조…전년비 2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올해 신모델 개발, 생산성 향상,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설비 투자에 4조334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3조6267억원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17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예상 투자액으로 총 4조3345억원을 계획했다. 이는 지난해 3조6267억원 대비 707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에 가장 많은 1조1605억원을 투자하며 전장을 맡은 VS사업본부에 두 번째로 많은 9369억원을 투자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를 맡은 ES사업본부에는 각각 3774억원, 150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는 역대 최대인 4조7632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4조2834억원 대비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구개발은 고성장 분야의 신상품 개발과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역점을 두고 가전, 에너지(친환경), 초연결, 개인맞춤(AI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부문에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일본, 인도 등 전략 지역에서도 현지 R&D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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