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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尹 탄핵당하면 '우익' 유튜브서 활동할 것…국힘에 치명적 재앙"

등록 2025.03.20 14:00:00수정 2025.03.20 2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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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윤 대통령이 만일 탄핵 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에서 우익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매불쇼 캡처 )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윤 대통령이 만일 탄핵 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에서 우익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매불쇼 캡처 )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윤 대통령이 만일 탄핵 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에서 우익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 만큼 온 것도 럭키비키(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고방식을 뜻하는 유행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쿠데타가 실패했기 때문에 금방 범인을 색출하고 처벌할 거라 생각하지만, 내란의 공범 또는 잔당들이 윤석열이 임명한 모든 권력기관 책임자 가운데 다 퍼져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몇 명이라도 가세해서 (윤 대통령을) 203표로 탄핵했는데 그것도 기적 같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 작가는 "탄핵이 인용되고 60일 후에 대선을 하게 되는데,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가만 안 있을 것"이라 주장하면서 "좀 지나면 우익 유튜브에 출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꼴보기 싫어 화가 나지만, 그것이 내란 잔당과 내란 옹호 당인 국민의힘에는 아주 치명적인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 작가는 볼리비아를 언급하며 "탄핵이 기각되면 대한민국은 볼리비아가 된다. 비상계엄을 아무 때나 발동하고, 군을 아무 때나 동원할 수 있는 허가증을 주는 것과 다름 없고 이 상황을 헌법재판관들도 생각 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성공한 친위 쿠데타도 이겨낸 국민"이라며 "불안은 우리 삶을 좀 먹는다. 비판 의식을 갖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보더라도 분노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법조계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14일을 윤 대통령 사건 선고기일로 지정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역대 대통령 사건 중 최장기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헌재가 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헌재가 다음 주 선고를 진행하게 되면 사건의 심리 기간은 100일을 넘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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