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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xAI, 블랙록 주도 AI 인프라 펀드 참여키로

등록 2025.03.20 1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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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MS·아부다비펀드 공동 설립

총 1000억 달러 투자금 유치 목표

[새너제이=AP/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설립한 대규모 AI 인프라 펀드에 참여한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2025.3.20

[새너제이=AP/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설립한 대규모 AI 인프라 펀드에 참여한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2025.3.2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설립한 대규모 AI 인프라 펀드에 참여한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와 xAI는 블랙록, MS,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AI 투자펀드 MGX가 지난해 설립한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투자금으로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유치하고, 부채자금을 포함해 총 1000억 달러(약 146조원)의 투자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P는 AI 제품 개발로 인해 발생할 전례 없는 전력·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의 연산 능력은 이전 기술 혁신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기존 에너지 인프라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블랙록은 MS, MGX와 함께 해당 펀드를 출범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이미 이 펀드에 기술 자문을 제공해 오고 있었다고 한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AI 인프라의 글로벌 구축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세계 최대 난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과 국가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AI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이 프로젝트에는 초기 1000억 달러가 투입된다.

기술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 지출을 감행하고 있다. MS는 AI 모델 훈련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해 올해 2분기에 약 80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런 추세로 인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6년까지 1000테라와트시(TWh)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2022년 사용량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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