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받은 오세훈 "신속 수사해달라"…휴대전화 제출
집무실과 비서실, 한남동 공관 등 수색 중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검찰이 명태균 씨 연루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20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5.03.2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387_web.jpg?rnd=2025032011143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검찰이 명태균 씨 연루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20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5.03.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검찰이 서울시청과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을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오 시장이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오후 "명태균 사건과 관련해 2024년 11월 25일 한 시민단체가 오세훈 시장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10시30분 변호사 입회 하에 시작돼 14시 현재 진행 중이며 공관은 13시 현재 압수수색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는 서울시청 오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 한남동 공관, 관련 참고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자택 등이다.
압수수색 범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2021년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그리고 명태균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생성되고 송수신된 문서, 물건, 정보 등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여론조사 연관성 자료, 컴퓨터, 휴대전화, 일정 기록 등이다.
오 시장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과거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집무실 개인용 컴퓨터(PC)와 태블릿PC 포렌식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신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 시장이 명태균을 고소한 사건과도 연관이 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최근 오 시장이 명태균과 그 관련자들에 대해 1차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2024년 12월 3일), 2차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2025년 3월 17일)과도 관련이 있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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