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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내일 아침 통화…30일 휴전 동의할 것"(종합)

등록 2025.03.18 06:41:20수정 2025.03.18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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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러시아·우크라 전쟁 관여 이유는 인류애"

"내일 케네디 암살 관련 8만페이지 공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30일 휴전 방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평화협정, 휴전, 평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인데,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푸틴 대통령과는 내일 아침 통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18일 통화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통화가 오전 중 이뤄질 것이라고 이날 부연한 것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자정 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러 정상간 통화가 주목받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고 휴전으로 가는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30일 임시 휴전에 합의한 지난주부터 협상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정상급 회담이 잡힌 것은 양측이 어느정도 합의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네디센터를 나서던 중 취재진이 '우크라이나는 이미 30일 휴전안에 동의했는데, 러시아도 또한 동의할까'라는 질문에 "그들은 그럴 것이다(They would)"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종전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을 위함이 아니라, 인류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충돌한 후, 미국이 정보 지원을 중단한 일 등이 우크라이나 병력 피해를 키운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해해야 한다. 만약 내가 누군가 나쁜 일을 하는 것을 본다면, 그것은 많은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문제지만, 제가 관여하는 유일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 때문이다"며 "그건 인류애다. 나는 인류에 때문에 관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이사진과 회의를 진행한 후 19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한 많은 정보가 오는 18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며 "대략 8만페이지 정도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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