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올해 DAC 아티스트에 본주·이경헌 선정
40세 이하 공연예술 분야 예술가들 지원 프로그램
제작비·해외 연수 등 최대 1억5000만원 상당 지원

이경헌(왼쪽) 극작가와 본주 작가 겸 연출가.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아트센터는 2025년 'DAC 아티스트'에 본주 작가 겸 연출가와 이경헌 극작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주는 극단 생존자프로젝트 대표로 '생존'의 의미를 다방면에서 바라보는 데 집중하는 창작자다. 2024년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았다.
이경헌은 사건보다 사건 이후에 관심을 갖고, 남겨진 인물의 내면 소음을 조명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래빗 헌팅'이 당선돼 등단했다.
두산아트센터는 "본주는 다양한 관점에서 폭력과 생존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성실하고 집요한 태도로 공동창작과 리서치를 통한 깊이 있는 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헌은 2023년 신춘문예 등단 후 짧은 작가 경력에도 안정감 있는 극작으로 주목받았다. 세상에 대한 섬세한 인식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점을 가진 작가로서 이후 창작 활동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DAC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작 제작비,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과 해외 연수 등 최대 1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186명의 예술가가 지원해 93:1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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