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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전·서울대와 'AI 개발·실증' 맞손…"공공영역 AX 확산"

등록 2025.03.20 08: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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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전·서울대와 전력사업 특화 AI 개발

"에너지산업 AX로 미래 경쟁력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19일 한국전력, 서울대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김영섭 KT 대표(왼쪽)가 유홍림 서울대 총장(가운데),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19일 한국전력, 서울대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김영섭 KT 대표(왼쪽)가 유홍림 서울대 총장(가운데),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T는 한국전력, 서울대와 전력사업 특화 인공지능(AI)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김동철 한전 사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AX)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사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 ▲전력·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과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전력·AI 분야 산·학·연 인력양성 및 혁신기업 지원 등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력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을 말한다. 생성형 AI의 학습, 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획기적인 전력 시스템 혁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KT는 공공기관 망분리 등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AI 보안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K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계층별 접근을 통제해 보안을 강화하는 게 특징이다.



내부망과 외부망 간 데이터 교환 시 암호화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AI 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접근을 제어한다.

KT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적 AI를 적용해 전력과 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한국적 AI는 사용자 의도를 정확히 분석하고, 높은 정밀도를 갖춘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로 고객 맞춤형 AI 모델 개발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LLM 모델과의 호환성을 확인한 KT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향후 세 기관은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과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AI 특화 에너지 솔루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도모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김영섭 대표는 "KT, 한국전력, 서울대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결집해 공공 영역에서 진정한 AX 확산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T는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국내 타 산업의 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엑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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