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사이버보안센터 "AI, 가짜 동영상과 허위정보 확산으로 차기 총선 위협" 경고

등록 2023.11.14 19:19: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적대국들의 사이버 공격 증가…추적도 점점 더 어려워져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이 2025년 초로 예정된 영국의 차기 총선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적대국과 그 대리인들의 사이버 공격이 확산되고 추적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14일 밝혔다. <사진출처 :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 홈페이지> 2023.11.14.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이 2025년 초로 예정된 영국의 차기 총선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적대국과 그 대리인들의 사이버 공격이 확산되고 추적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14일 밝혔다. <사진출처 :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 홈페이지> 2023.11.14.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공지능(AI)이 2025년 초로 예정된 영국의 차기 총선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적대국과 그 대리인들의 사이버 공격이 확산되고 추적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영국 국사이버보안센터가 14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전력과 물, 인터넷 등 중요한 국가 인프라에 대해 국가가 주도하는 행위자가 사이버 위협으로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사이버 스파이 기관 정부통신본부(GCHQ) 산하인 이 센터는 이미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념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조하는 국가 연계 사이버 공격이 등장한데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 범죄자들로부터 중국 정부 산하 사이버 행위자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협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위해 사이버 기술을 이용하는 지속적이고 중대한 위협들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이 영국 안보에 획기적인 도전이라는 MI5와 MI6 두 정보기관의 경고를 되풀이하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회복력을 높이고, 저지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이 사이버 공간에서 패권을 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이어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이 2025년 1월 치러질 영국 총선을 비롯한 선거들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구식 투표 방식은 해커들이 투표 자체를 방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지만 딥페이크 동영상(AI 기술을 이용한 허위 동영상)과 초현실적인 봇들이 허위 정보 확산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센터는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