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국금융지주, 기대 이상의 실적은 내년에도 지속"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경쟁사보다 낮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측면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현 시점부터는 다시 동사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지배순이익은 8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1% 성장한 수준"이라며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탄탄한 리테일 관련 수익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21조원에서 11월 27조6000억원, 12월은 현재까지 32조8000억원까지 증가한 상태"라며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을 바탕으로 ELS 조기상환도 대거 진행하고 있고, 주식 신용잔고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최근 바이오, ICT 업종 주가 강세를 바탕으로 이익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내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저축은행 및 캐피탈도 견조한 이익 흐름이 예상되며 국내외 증시 호조를 바탕으로 연결펀드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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