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학서 '홍역 확산' 22명 확진…전원 외국인 유학생
18일 9명, 19일 6명 확진자 속출
주말인 20일과 21일, 확진자 '0명'
방역당국, "잠복기 2~3주, 좀 더 지켜봐야"
방역 당국이 19일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산시 한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경산시보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A씨가 홍역 양성 판정을 최초로 받은 이후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 9명, 19일 6명 등 이틀간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나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 확진자들은 모두 이 대학내 유학생 기숙사에 생활하는 외국인들로 파악됐다.
경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잠복 기간이 2~3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이 대학내에 임시 선별진료소와 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을 하고 있다. 방역 상황실에는 경산시보건소와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이 대학내 외국인 기숙사 학생 1200여명 전원에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대학의 기숙사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 조치도 취했다.경산시보건소에도 임시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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