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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총 163조원 증발…전년비 7.7%↓

등록 2024.12.30 17:36:49수정 2024.12.30 1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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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익률 21개국 중 18위 '하위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04.77)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5.97)보다 12.22포인트(1.83%) 상승한 678.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5원)보다 5.0원 오른 147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4.12.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04.77)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5.97)보다 12.22포인트(1.83%) 상승한 678.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5원)보다 5.0원 오른 147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세를 보이며 2399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63조원(7.7%) 줄어든 1963조원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년 말 대비 9.6% 하락한 239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2236포인트에서 지난해 2655포인트로 상승으로 돌아선 뒤 1년 만에 다시 2399포인트로 하락 마감한 것이다.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월11일 연고점인 2891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8월 이후 경기침체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9.43%로 주요 21개국(G20+대만) 중 1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27일 기준 아르헨티나 주가 상승률이 177.2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튀르키예(34.12%), 3위 대만(29.81%), 4위 미국(25.18%), 5위 일본(20.37%), 6위 독일(19.30%), 7위 캐나다(18.31%), 8위 중국(14.29%), 11위 인도(8.94%), 13위 EU(8.35%), 16위 프랑스(-2.49%), 19위 브라질(-10.37%), 21위 러시아(-20.25%) 등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각각 1조3000억원, 1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1~7월까지 2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8월 순매도 전환 후 연말까지 총 22조8000억원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지난해 말 32.9%에서 32.4%로 감소했다.

기관은 하반기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올해 5조4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운송장비·부품(20.2%), 금융(18.4%), 통신(14.9%)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경기 부진과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화학(-34.7%), 섬유·의류(-27.3%), 전기·전자(-22.8%) 등은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년 말 대비 163조원(7.7%) 감소한 1963조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이 195조원(-22.2%) 감소한 영향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조1000억원(11.9%) 늘어났다. 거래량도 4억9000만주로 전년 보다 5000만주(-9.5%) 감소했다.

신규 상장 기업수는 11곳으로 지난해 대비 1사가 증가했다. 공모 금액은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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