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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부산 교육의 패러다임 바꿀 때”

등록 2022.05.19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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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력평가를 통해 다양성과 수월성 강화 필요“
”인공지능 시대 부산을 교육혁신의 메카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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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후보.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진보교육 8년 동안 부산시 교육은 획일적 평둔화(平鈍化)로 경도됐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하윤수(60)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18일 부전동 선거 캠프에서 가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교육의 현실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또 “결과적으로 학력 깜깜이, 기초학력 저하, 교육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학력평가를 통해 다양성과 수월성 강화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하 후보와 일문일답.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주창하고 있는데 하 후보의 교육혁명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념과 정파적 교육운영이 아닌 교육 본령으로 돌아가서, 공교육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공교육의 1차적 목표는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교육격차와 양극화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학력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교육적 도움을 주어야한다. 그런데 교육당국은 획일적 평등에 경도되어 학력 진단에 손 놓은 지 오래다. 진단이 없으니 제대로 된 처방이 있을 수 없고, 그러다보니 교육격차만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기회의 평등이 아니라 결과의 평등까지 추구하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양하고, 전체 교육의 방향을 다양성과 수월성의 강화로 이끌어야한다.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제공에 주력하면서, 전통적 우리교육의 강점인 인성교육과 기초기본교육을 다시 복원해야한다.“ 

-부산시 교육이 위기라고 진단하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 위기라고 보나.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도시라지만 교육만큼은 꼴지 수준이다. 지난 8년동안 진보교육의 온상이 되면서, 많은 문제가 누적돼 왔고 지금 그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부산교육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전국에서 쇄도하고, 교육만족도에서 부산이 전국 1위를 차지한 저력은 온데 간데 없어져 버렸다. 진보교육 8년간, 부산교육은 학부모 및 시민들이 원하는 질 높은 교육에 집중하기보다는 획일적 평둔화(平鈍化) 교육에 경도돼 왔다. 이로 인해 학력 깜깜이, 기초학력 저하, 교육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고질적 동서교육격차, 과밀학급과 폐교문제 등도 여전하고, 잦은 교육정책 변경의 폐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

-부산을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도약시키 위한 후보의 방안은.

”이제 부산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오랜 기간 획일적 평등교육, 낡은 이념과 정파적 시각에서 좌우되어온 부산교육에서 탈피해,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미래교육정책연구소’을 신설하고, 미래형 첨단교육 거점학교와 미래형 스마트교실을 만드는 등 전국 최고 수준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중등 소트트웨어 교육, 인공지능 교육을 필수화하고 교사들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연수 등도 강화할 것이다. 부산시와 협력해 부산의 학생 및 젊은이들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을 반드시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 교육혁신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

-16개구·군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여론을 듣고 있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본 소감은.

”후보 등록 이전부터 16개구·군 지역 전체를 돌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여론을 청취해왔다. 교육당국의 무관심과 소통 부재에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실감했다.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과밀학급, 원거리통학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가슴 절절한 하소연을 이야기할 때는 너무 미안했다. 교육감이 되면, 상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요구를 진솔하게 수렴하고 부산교육에 반드시 반영하겠다.“ 

-한국교총 회장 재임기에 이룬 대표적인 교육정책이나 제도가 있다면.

”한국교총 회장 재임기간 중 교육계 숙원과제였던 ‘교권5법‘, 즉 ▲아동복지법(2018) ▲교원지위법(2019) ▲학교폭력예방법(2019) ▲전동킥보드법(도로교통법, 2020) ▲스토킹처벌법(2021) 개정을 실현했다. 교원의 교육활동과 학생의 안정된 수업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5년여에 걸친 법·제도 개선 노력 끝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교권5법 개정으로 교권침해 예방과 교권확립의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되었고, 학생의 안정된 수업환경을 담보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로 한국교총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선거로 두 번 연속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과정이 혼탁해 ‘교육적’이 못하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2007년 교육감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중도·보수진영이 모범적으로 단일화하고,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진보교육 8년에 대한 부산 시민의 심판 여론이 높아지자, 위기감을 느낀 상대 후보측의 과도한 대응 등이 선의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정책 대결보다는 마구잡이식 고소고발을 남발하면서, 마치 우리 측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유권자 판단을 호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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