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호우 피해 복구 주력…주택 200만 원 지원 계획

260여 명 투입해 공공시설물 응급 복구

피해 복구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지난 8~9일 2일간 359mm의 집중호우와 함께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택 침수에 대해서는 주택당 2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과천시에 따르면 2일간에 걸친 집중호우로 관내 양재천과 관문천 등 6개 하천의 호안 및 제방 등이 유실되고, 과천동 뒷골로 75 등 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에 문원동 115 등 5곳의 도로가 파손, 또는 침수된 가운데 주택 전파 1건, 주택 침수 67건, 농작물 비닐하우스 침수 35건, 토사유출 등 17건 등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폭우 피해를 접수하는 가운데 피해 복구에 주력한다. 특히 주택 침수에 대해서는 주택당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인 등 조속한 피해 복구에 나선다.

아울러 침수 피해 지역에는 지난 9일부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부대 등 총 2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공공시설물 정비 등 응급 복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과천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양재천 등 하천과 도로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조속한 수해 복구를 추진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이른 시일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며 “수해 등의 자연재해에도 잘 대비해 더욱 안전한 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은 한강 상류에 위치한 가운데 하류 지역보다 하천 폭이 좁아 폭우로 하천의 유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면 유속이 빨라져 하천 주변 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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