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소노 격파…이우석 3점슛 7개 맹활약
안방 울산동천체육관서 84-67 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꺾고 연승 가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4-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16승(7패)을 신고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KCC전(79-95 승) 대승에 이어 이날 소노를 잡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12일 원주 DB전(87-84 승), 19일 서울 삼성전(81-79 승)에 이은 홈 3연승이기도 하다.
승리의 주인공은 국가대표 가드 이우석이었다.
이우석은 경기 내내 외곽에서 날카로운 슛을 뽐냈고, 3점슛 7개를 포함해 21점을 쐈다.
숀 롱은 20점 15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완성하는 등 힘을 보탰다.
반면 소노는 시즌 15번째 패배(8승)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지난달부터 이날 현대모비스전까지 원정 7연패에 빠지며 반등에 실패했다.
소노 역시 외곽에 힘을 줬지만, 3점슛 성공률이 20.7%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에이스 이정현이 자유투 6개, 2점슛 3개, 3점슛 3개로 21점을 넣고,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현대모비스와 소노는 46-46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고삐를 당겼다.
이우석의 3점슛이 58-58 동점을 이뤘고, 박무빈의 3점슛이 61-58 역전을 만들었다.
여기에 함지훈과 롱이 골밑에서 림을 가르며 일조한 끝에 67-60으로 7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8분35초 전 롱이 링에 맞고 나온 공을 덩크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막바지 충돌로 넘어진 이승우가 끝까지 볼을 지키는 장면도 돋보였다.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을 무기로 반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26초 전 롱의 자유투를 끝으로 소노에 84-67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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