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낙연 인준? 개업식 왔는데 물건 하자 너무 심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어떻게 보면 개업식에 와 있는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논의가 된다. 어제 정말 많은 논의를 했는데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을 저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잘 협조를 하자고 시작을 했는데,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특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5대 기준,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을 뭔가 수정하셔야 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 대선 과정에서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을 고위공직 원천 배제 기준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런 경우엔 물건을 파시는 분이 뭔가 해명을 좀 하셔야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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