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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원안사수 靑 기자회견' 김포 선출직 불참…주민 반발

등록 2021.05.28 10:03:28수정 2021.05.28 17: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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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장 의장 등 민주당 선출직들 입장문

"특정 야당 참석 사안을 정쟁화할 여지" 불참

김포검단 시민들 "여야 막론하고 힘 합쳐야"

'GTX-D원안사수 靑 기자회견' 김포 선출직 불참…주민 반발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GTX-D 원안 사수'를 위한 청와대 기자회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포 선출직 공직자들이 불참선언을 하면서 김포검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은 28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의 정치인은 전·현직을 막론하고 나름의 대표성과 동질성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 내 활동이 전무한 특정 야당의 참석은 자칫 이 사안을 정쟁화할 여지를 만든다"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실질적 해결방법을 갖고 있거나 김포시민 대표성을 갖고 있지 않은 특정 야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참석은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실질적,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한 때다. 분명히 약속드린다. 김포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김포검단 시민들은 "정치적 논쟁을 떠나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검시민연대 위원장은 "교통불편 개선이기에 이를 정부에 항변하고자 시민은 물론 여야가 할 것 없이 모두 손을 잡고 모여서 김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청와대 돌격 집회를 기획했다"면서 "하지만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김포 선출직 불참 소식에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광역계획 확정 전까지 'GTX-D'와 '서울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연장 반영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검단시민연대와 원도심총연합회,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김포시대 공동대표, 금빛누리 및 수변단지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GTX-D김포하남 직결과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시민과 선출직 공직자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인수 김포시의회 부의장, 김종혁 김포시의원,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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