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승민 대통령 만들려는 당대표, 야권통합 걸림돌”

“대선 승리에 가장 중요한 야권통합 최대한 빨리 할 것”

"당 대표되면 이준석, 김웅, 김은혜 등 주요 당직 배치할 것"

[대구=뉴시스]국미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 뉴시스DB. 2021.05.2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2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는 당대표는 야권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이준석 최고위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나 전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뿐 아니라 야권 통합”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통합대상 주체들과 접촉을 늘리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출마 이전에도 주요한 통합대상과 접촉을 했다”며 “4·7 재보궐 선거 승리는 야권 단일화 때문으로 정권 교체 필요충분조건도 야권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변화의 바람이 강하다. 당대표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리더십이 요구되느냐에 따라 당대표 선거에서 (당원과 국민들이)고민들 할 것”이라며 “제가 가진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또한 “민심을 받들고 경청하며 제가 정권 교체에 필요한 당대표 후보라는 것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중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단일화에 대해서는 “특별히 논의 된 것 없다”며 “다만 정권교체 시기 당대표는 당을 안정적으로 끌어가야 한다. 안정적인 통합적 리더십 요구되는 시기”라며 이 전 최고위원을 경계했다.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는 “신진들의 도전 자체가 시너지를 만들면서 한분(이준석)에게 몰렸다”며 “이러한 민심을 당이 어떻게 받아 잘 녹여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되면 "이준석.김웅,김은혜 등을 주요 당직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최고위원의 '유승민 계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계파논쟁이 아니라 대선 관리에 있어 공정관리 문제”라며 “유승민계 출신 당대표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되는 것에 의문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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