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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사 “정국 불안으로 한국 여행 문의·등록 20~30% 감소”

등록 2025.01.07 09:23:08수정 2025.01.07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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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 변화 없으나 여행 욕구 억제되고 있어”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정상 운행" 강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이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2025.01.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이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홍콩 여행사들은 한국내 시위 등으로 한국행 여행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한 여행사는 한국 여행 문의와 예약이 최대 30% 줄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현지 여행사인 EGL 투어의 스티브 훤 궉추엔 전무는 6일 한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아직 여행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일정에는 변경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가 터지면 평소 방문하던 장소 중 일부는 건너뛴다”며 시위대 집회가 열리는 용산 대통령실 근처와 남대문 근처 지역을 언급했다.

그는 “고객들은 모두 여행 일정의 변경 사항을 이해했으며 지금까지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접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달 남은 기간 단체 여행객은 예정대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주한 중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시위에 참여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WWPKG 여행사의 최고경영자인 원춘닝도 이번 주 한국으로의 여행 계획은 예정대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투어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지만 정치적 사건으로 여행 욕구가 확실히 억제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여행 문의와 등록이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

골드조이 트래블의 전무이사인 프레디 입힝닝은 한국이 여전히 홍콩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 여행 및 숙박 예약 플랫폼 운영사인 야놀자의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은 관광객 유입 측면에서 5위를 차지했다. 2024년 상반기에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홍콩 시민이 한국을 방문했다.

SCMP는 한국관광공사는 방문객들에게 일상생활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관광지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안심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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