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과천관 상설전 부활…이건희컬렉션 미국 순회전"
국립현대미술관 2025년 전시계획· 주요사업
이대원, 김창열, 신상호 등 독보적 한국 작가 재조명
론 뮤익 등 국제 거장전·한국미술 전 세계 확장
현대미술 실험성 제시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개최
[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MMCA Seoul ©Park Jung Hoon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관·과천관 상설전이 부활하고 이건희컬렉션이 미국 순회전을 떠난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미술관 2025년 전시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가대표 소장품 상설전시 부활-미술문화외교 강화
김성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한국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장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관은 신진에서부터 중견작가까지 작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창동과 고양레지던시를 운영하는 한편, 《젊은 모색》, 《올해의 작가상》 및 개인전 개최 등의 단계가 마련되어 있다.
2025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진작가 프로그램 《젊은 모색 2025》가 과천에서 대규모로 펼쳐지고, ▲가을에는 SBS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에 더해 ▲서울관의 상징적 전시공간인 서울박스에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설치작품을 제작·전시하여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잠재성을 제시할 《MMCA x LG OLED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지역의 공공미술관과 다양한 협력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상설전_한국현대미술] 문경원&전준호, 뉴스프럼노웨어, 2011-2012, 2채널 비디오, 오브젝트, 도큐멘트, 가변크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속에서 한국미술의 위치를 정립하기 위한 전시들을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 기반 전시다. ▲2025년에는 ‘한국 근대미술 재발견’시리즈의 일환으로 덕수궁에서 근대미술가의 재발견2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전이 개최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혹적인 작품을 남긴 한국 근대화가들이 재조명된다. ▲청주에서는 전후(戰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의 기치를 앞세웠던 모던아트협회 화가들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동행: 모던아트협회 1957-1960》전시가 개최된다.
또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를 충분한 연구 성과와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충실하게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덕수궁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대표 화가 이대원의 회고전이 작고 2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열리고 ▲서울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창작 여정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전시가 작가의 작고 이후 첫 미술관 전시로 기획된다. ▲과천에서는 한국 현대 도자공예의 거장 《신상호》전이 대규모로 열린다.
▲서울서 열리는 국제전으로 호주 태생으로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조각가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개최된다. ▲외국과의 교류 전시로는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내셔널갤러리싱가포르의 어린이비엔날레와 협력한 어린이 전시 《내일 우리는》가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은 양국의 근현대 수묵채색화 걸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동기획전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 기자간담회를 26일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갖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재호 작가의 작품 '황홀한 건축-청계타워, 현대오락장, 종로빌딩, 용산병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자주적인 관점으로 미술사를 조망하는 한·중 최초의 공동기획전이다. 2024.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 개막한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중섭의 은지화를 감상하고 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8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 작품 중 10점으로 구성, 총 90여 점의 이중섭 작품만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관에서는 동시대 사회적 의제와 대중성을 겸비한 다원예술과 영화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류세를 고민하는 자리로, ‘숲’을 주제로 한 다원예술 프로그램 약 10건이 일 년 내내 펼쳐지며, ▲예술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영상 라인업을 선보이는 《MMCA 필름앤비디오 2025》가 소개된다.
【서울=뉴시스】 청주관 공예 소장품 수장고 신규 개방
과천관·청주관 운영부제 신설
신규 수장고 공간 확보 추진
한국미술 연구 국제화 강화
프로젝트는 올해 알렉산더 알베로(2025년,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할 포스터(2027년,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등 저명한 현대미술 연구자들을 초청한다. 한편, 한-네덜란드 공동연구에 기반한「국립현대미술관-스테델릭미술관 공동출판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에 기반을 둔 온·오프라인 연구지 발간을 통해, 국제적 소통 및 연구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관 교육동 상설교육공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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