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뮤 변이' 주시…면역 회피 가능성
콜롬비아서 1월 처음 확인된 뒤 남미·유럽 퍼져
'우세종' 델타 변이 170개국 확산
주간 신규 확진자 440만 명…전주와 비슷하게 유지
[서울=뉴시스]
WHO는 31일(현지시간) 발간한 주간(8월 23~29일) 역학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변이 'B.1.621'를 관심 변이(VOI)로 분류하고 뮤라는 호칭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뒤 남미와 유럽에서 산발적 발생이나 집단 발병이 보고됐다.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어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WHO는 "남미에서 뮤 변이의 역학을, 특히 델타 변이와의 동시 순환에 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관심 변이와 '우려 변이'(VOC)로 구분하고 있다. 뮤 변이를 비롯해 5종이 관심 변이에 해당한다.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의 변이다.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특히 강해 전 세계 우세종이 됐다.
현재까지 우려 변이 4종의 확산 현황은 델타 170개국, 알파 193개국, 베타 141개국, 감마 91개국이다.
WHO는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440만 명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서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거나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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