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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 자랑한 벤투호 '5명의 김씨'…외신도 호평 일색

등록 2022.11.25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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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수비 김민재·김영권·김문환·김진수에 골키퍼 김승규까지

'KIM-KIM-KIM-KIM-KIM' 등장에 해외서도 관심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우루과이 누녜스와 수아레즈를 마크하고 있다. 2022.11.25. livertrent@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우루과이 누녜스와 수아레즈를 마크하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침묵시킨 벤투호 '5명의 김 씨'가 외신들의 이목을 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의 스타 공격수들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승리를 놓친 건 아쉽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벤투호가 보여준 철벽 수비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수비라인이 주목을 받은 건 포백 라인부터 골키퍼까지 5명이 모두 김 씨 성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김진수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김진수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5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세계적인 축구 인스타그램 '433'은 한국의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에 뜨자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부터 김문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를 소개했다.

해당 게시물엔 80만 명에 가까운 '좋아요'가 달렸다.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취재 온 외신들도 5명의 김 씨 성을 가진 선수들로 이뤄진 수비진이 신기하긴 마찬가지였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문환이 우루과이 누녜스의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2.11.25. livertrent@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문환이 우루과이 누녜스의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폭스스포츠 중계진도 국내 취재진을 찾아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김 씨들로만 구성된 수비진을 흥미로워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도 "한국의 김 씨 5명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벤투호 5명의 김 씨 수비진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의 날카로운 창끝을 투혼으로 막아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전반전, 김영권이 헤딩을 하고 있다. 2022.11.24. livertrent@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전반전, 김영권이 헤딩을 하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김민재는 종아리를 다치고도 수비라인을 끝까지 지켰고, 허벅지 부상을 딛고 월드컵 데뷔전에 나선 김진수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태클에 성공했다.

또 프로축구 K리그1을 대표하는 베테랑 김영권과 김문환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고, 후반 발베르데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행운도 따랐지만, 5명의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2018년 대회 독일전에 이어 월드컵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누녜스의 슛을 막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누녜스의 슛을 막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김민재는 경기 후 "수비수들과 촘촘하게 서려고 노력했다. 또 라인을 올려서 미드필더들이 뛸 공간을 줄여주려고 노력했다. 가나전도 준비를 잘하면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도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수비수로서 무실점을 한 건 가장 의미가 있다. 가나전도 오늘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가나는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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