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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핵심 파트너될 것"

등록 2023.01.19 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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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다보스포럼 9년 만에 정상특별연설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자유·연대 해법"

"원전 기술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 위해 협력"

"보건격차 해소 위해 코로나 극복 경험 공유"

[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3.01.19. photo1006@newsis.com

[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3.01.19. [email protected]


[다보스=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라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와 호혜적 연대의 정신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정상 특별연설을 했다.

정상 특별연설은 2010년 이명박 전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 등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의 극복과 관련해선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토대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청정 수소의 생산·활용·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 간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의 보건 위기 대응 경험과 성과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재원조달, 백신 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바이오 인력 양성, 미래의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격차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새로운 도전을 자아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고"며 "한국이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권리를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해결 원칙을 제시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주요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기업인, 학계와 시민사회 리더들이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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