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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평구 흉기 난동' 30대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3.08.27 10:56:01수정 2023.08.27 1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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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30분께 흉기 소지한 채 난동

경찰, 2시간40분간 대치하며 설득 끝에 제압

경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사건 현장 경찰차량 모습. 2023.08.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사건 현장 경찰차량 모습. 2023.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이날 오전부터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흉기 소지를 한 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갈현동 주택가에 흉기 소지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약 2시간40분 동안 대치 끝에 10시9분께 A씨를 제압하며 현행범 체포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흉기를 자신의 심장에 대고 위협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진정시키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고, 그 사이 특공대가 기둥 뒤에서 접근해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방에 넣어 놓은 흉기 7점 등 총 8점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를 모두 회수한 상태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의 주택가로 경찰은 인근 주민 등을 통제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 특공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기도 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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