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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듣기 싫다고 둔기로 '퍽퍽'…여친 폭행한 40대男

등록 2024.07.13 00:00:00수정 2024.07.13 0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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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고 있던 여자친구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하고 병원에 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고 있던 여자친구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하고 병원에 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잠꼬대가 듣기 싫다며 잠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둔기로 폭행해 다치게 한 40대가 구속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고 있던 여자친구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하고 병원에 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짐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부상을 입은 B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나가지 못하도록 3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도 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119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의료진에게 폭행 사실을 호소했고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9시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초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았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폭력·디지털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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