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 자공고 2.0에 선정" 안산 명품교육도시 첫발 뗐다
교장공모제·초빙교원제…학생 맞춤형 교육 가능
이민근 시장 "고려대 영재교육기관, 과학고 등 유치할 것"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이 5월3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과학고 안산유치와 함께 원곡고의 자율형공립고 2.0 선정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원곡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2일 안산 원곡고등학교를 포함해 전국 45개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혁신학교다.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보장된다. 지역별 다양한 상황과 특성, 요구 등을 반영해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진다. 교육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 시행이 가능하고,교원 정원의 50%까지 대학 교사나 기업 전문가를 초빙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 그만큼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안산시는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2.0 선정을 시작으로 '미래 명품교육도시 안산'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민근 시장은 앞서 5월31일 원곡고와 자율형 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과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원곡고의 자율형공립고 2.0 선정에 따라 시는 원곡고에 교육경비 추가 지원 등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5년간 10억원의 예산 지원을 하는 것과는 별개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명문인 원곡고가 교육부의 자공고 전환을 최종 확정 지음으로써 안산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거듭나고, 안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려대 영재교육기관, 과학고 유치 노력 등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해 인재를 지속 배출하는 ‘미래 명품교육 도시 안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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