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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머스크, 트럼프 당선되면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

등록 2024.09.06 03:17:49수정 2024.09.06 06: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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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일 뉴욕 연설에서 “머스크 동의” 밝혀

머스크도 X에 “급여 직함 없이도 미국에 봉사하고 싶다” 올려

머스크가 '급여 직함 인정 필요없이 기회가 주어지면 미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5일 올린 X(옛 트위터).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머스크가 '급여 직함 인정 필요없이 기회가 주어지면 미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5일 올린 X(옛 트위터).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정부의 ‘효율성 위원회’를 이끌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5일 뉴욕 경제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새로운 경제계획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나에게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보내준 머스크의 제안에 따라 연방 정부 전체에 대한 완전한 재정 및 성과 감사를 실시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출할 정부 효율성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도 트럼프의 연설에 앞서 X(옛 트위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에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도 직함도 어떤 인정도 필요없다”고 밝혔다. 

CNN은 정부 효율성위원회 구성은 트럼프와 머스크가 지난달 12일 X를 통해 생중계되는 대담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담에서 머스크는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련 위원회를 만들고 자신을 책임자로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시 트럼프는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9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유세 후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당선 시 머스크를 각료 또는 자문역으로 기용할지 묻는 질문에 “그가 원한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머스크는 지난 7월 13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하자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와 공화당 의원들은 오랫동안 연방정부 자금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낭비, 사기, 남용을 퇴치하는 것을 지적해 왔다.

그런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종종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한 변명”이라고 연방예산위원회의 수석 정책 책임자인 마크 골드바인은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골드바인은 트럼프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위원회가 가장 효과적인 기관이 되려면 사회보장, 의료보험, 국방 등 가장 큰 연방 지출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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