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융당국 수장들 "비상계엄 때 많이 놀라…시장 걱정됐다"

등록 2024.12.18 10:32:13수정 2024.12.18 11:1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어나선 안 될 일들이 일어났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때 많이 놀랐다며 가장 먼저 시장이 걱정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어나선 안 될 일들이 일어났다고도 평가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비상계엄 선포를 들었을 때 들었던 처음 생각이 무엇이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많이 놀랐다"며 "(향후 경제상황과 관련해) 시장 걱정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 원장도 "매우 놀랐다"며 "금융위원장님을 모시고 시장조치를 뭔가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사태 때부터 해외반응 등과 관련해 2~3년 동안 많이 느낀 게 있기 때문에 먼저 저희가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제가 망가질 우려에 대해선 "그 시점에서 뭔가를 넓게 판단하기보다는 당장 놀란 상황이었다"며 "금융시장이, 특히 외환시장이 열려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대응할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서 생각해 보면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