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인명구조 만전 기해야"…지원 방안도 모색(종합)
여야 "국회, 사고 수습 위해 모든 지원 다해야"
국회 차원 지원 방안도 모색…긴급회의도 개최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태국 방콕에서 출발,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착륙 중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이승재 한재혁 기자 = 여야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어가던 정쟁을 잠시 멈추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한목소리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주문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은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 대응 시스템에 따라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재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 구조"라며 "관련 부처와 전남도는 긴밀하게 협력해 탑승객 구조와 안전 확보에 최우선으로 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의 구조 및 수습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소방 당국이 여객기 잔해를 살피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무안공항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다.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관련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수습과 사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칙적으로 국회와 당 차원에서 정부가 수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 대해서는 원내를 중심으로 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국회 차원의 사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각 당 지도부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국회도 해야 할 일을 찾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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