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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6%, 2025년 정치적 갈등 예상" 갤럽 여론조사

등록 2025.01.01 04:37:42수정 2025.01.01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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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6%, 올해 미국 경제전망에 부정적

주가·고용·물가는 긍정적 전망이 더 많아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미소짓고 있다. 왼쪽은 며느리 라라 트럼프. 2025.1.1.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미소짓고 있다. 왼쪽은 며느리 라라 트럼프. 2025.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인 넷이 세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출범하는 2025년은 정치적 갈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각)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미국인들의 2025년 전망'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정치적 갈등의 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적 협력의 해가 될 것이란 응답은 23%에 그쳤다.

국제분쟁과 관련해서도 67%는 부정적으로 답했고, 평화를 예상한 것은 32%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56%는 올해 경제 전망이 나쁘다고 봤고, 61%는 미중 경쟁과 관련해 중국의 힘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2%는 재정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세금 인상, 범죄율 등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52%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힘이 증가할 것이라고 본 반면, 48%는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세금이 인상될지, 인하될지에 대해서는 50%대 50%로 의견이 팽팽히 갈렸고 범죄율 감소에 대해서는 부정적 응답이 52%로 약간 더 많았다.

주식시장, 고용, 물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률이 더 높았다.

응답자의 66%는 올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고, 54%는 연간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52%가 물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럽은 1960년부터 매년 새해 전망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4~15일간 갤럽의 확률 표본을 통한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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