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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리스크 선제 관리 만전"[신년사]

등록 2025.01.02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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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리스크 선제 관리 만전"[신년사]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내외 위기 상황을 적시에 인지하고 상시적인 위기 대응체계를 공고히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 미국 인플레이션 재부각 가능성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고환율 지속 우려, 국내 주식시장 침체, 성장률 둔화 등에 의해 시장 변동성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대표는 우선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객 맞춤형 특화 상품 라인업 확대와 투자 전략 고도화를 통해 자산관리(WM) 고객 자산을 글로벌화하고 성장을 가속해야 한다"며 "고객의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 제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투자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자본활용 문화를 정착해 수익성 중심의 독보적인 넘버원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 리스크 관리와 우량 부동산 PF 딜 영업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혁신을 통해 개인화된 고객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대표는 본사와 현지법인의 협업을 강화해 자본 효율성이 동반된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규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신사업 진출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 신뢰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두 대표는 "대형 금융사고가 나지 않는 정도 수준으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 책무 기반의 내부통제 운영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통제 디지털화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며 "새해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자율배상 제도'가 시행돼 금융사의 책임이 한층 강화돼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금융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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