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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탄핵 찬반' 시민단체, 尹 관저 앞으로 총집결

등록 2025.01.04 1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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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이어가던 시민단체, 관저 앞 합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5차 범시민 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5.01.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5차 범시민 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5.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열었던 시민단체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총집결한다.

4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오후 4시27분 긴급공지를 통해 "현재 상황에 따라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 광화문 집회는 긴급 중단되며, 상황이 긴박한 관저 앞에서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국본은 "관저 앞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한 분들께서는 빠르게 이동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현재 관저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앞서 대국본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편도 차로 외에도 광화문 광장을 차지하고 앉아 "탄핵 절대 반대"를 외쳤다.

광화문 인근에서 5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 중인 윤석열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역시 공식 행사 종료 후 이동해 오후 7시부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관저 앞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비상행동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한남동 관저 인근 한강지역 앞에서 1박2일 밤샘 투쟁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관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행진을 막아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는 6일까지다. 윤 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시민사회단체가 거리에 나서며 한남동 일대의 혼란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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