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반부패' 다큐 연일 방영…올해도 '부패 척결' 강조
중앙기율위는 6∼8일 제20기 4차 전체회의 개최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체제 이후 강력한 반(反)부패 사정작업이 진행돼온 가운데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4일 중국 인민해방군 정보지원부대를 시찰하면서 반부패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시 주석. 2025.1.6
6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CCTV는 지난 5일부터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현지시각)에 종합 채널에서 '인민을 위한 반부패' 4부작 특집 프로그램 시리즈를 방영한다. 해당 시리즈는 오는 8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방영된다.
전날 방영된 방영분은 '파리와 개미 부패 잡기'라는 제목으로 짜여졌다. 학교 급식과 농지, 주택 등의 문제와 관련한 감잘기관의 비리 단속 등을 다뤘다.
특히 학교 급식과 관련해서는 횡령, 리베이트 수수 등 3만8000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2만3000명을 처벌했다는 내용 등을 조명했다.
이어 이날 방송되는 '당내 풍조와 부패를 동시에 다스린다'라는 내용의 제2회 방영분에서 공산당 내 감찰 문제를 다루는 데 이어 제3회 '부패의 투명 망토를 벗기다', 제4회 '사례로 개혁·거버넌스를 촉진한다' 등을 연이어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제20기 4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지난해 중앙기율검사위의 감찰을 통해 58명의 간부가 적발됐다는 점을 들면서 "어떤 사람이든, 아무리 직책이 높든 간에 당 기율과 국법을 위반하면 엄중한 문책과 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10여년 전 시진핑 총서기의 단호한 말을 재차 사실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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