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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美 기술제품 구매력 208조원 떨어뜨릴 것…美CTA 경고

등록 2025.01.06 21:04:06수정 2025.01.06 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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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태블릿 구매 68%, 게임 콘솔 58%, 스마트폰도 37% 감소

그럼에도 美 소비자기술산업 내년 782.9조원으로 3.2% 성장 전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기술제품 구매력이 최대 1430억 달러(208조1365억원)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2025.01.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기술제품 구매력이 최대 1430억 달러(208조1365억원)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2025.01.06.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기술제품 구매력이 최대 1430억 달러(208조1365억원)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CT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 및 태블릿 구매는 68%까지 급감할 수 있으며, 게임 콘솔 소비는 58% 감소할 수 있다. 또 현대 소비자 기술의 초석인 스마트폰 구매는 최대 37%까지 감소할 수 있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혁신 및 트렌드 수석 이사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포함해 소비자들이 사랑하고 의존하는 기술 제품을 살펴보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제안이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기술산업이 2025년 5370억 달러(782조9460억원)로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업계의 강점을 반영한 것이지만,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제안은 세계 경제에 기술의 디플레이션 추세를 위협하고 있다. 관세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세금으로, 우리는 차기 행정부와 의회가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 의제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에드 브르지트와 무역담당 부사장은 잠재적인 국제적 파장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를 강조했다.

그는 "무역 상대국들의 보복은 비용을 증가시키고 공급망을 붕괴시키며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해칠 것"이라면서 차기 행정부는 무역정책 수립에 있어 이러한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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