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시장, 생존이 먼저"…불황형 소비 확산
상의, '2025 유통산업 백서' 발간
5대 키워드 'S.N.A.K.E' 공개
"생존이 먼저…차세대 수익모델 중요"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5대 키워드로 'S.N.A.K.E'를 제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이지용 기자 = 올해 국내 소비시장의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져 유통기업들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5대 키워드인 'S.N.A.K.E'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고조에 올해 '생존(Survival)'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 지속으로 '생존'이 가장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유통기업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을 찾고 인공지능(AI)와 K-컬쳐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차기 비즈니스(Next Biz) 모델'도 빨리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중고 마켓 플랫폼 등 소비자 간 거래 이커머스 모델과 초개인화된 대화형 쇼핑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I'로 가격을 낮추고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상의 백서에는 글로벌 유통산업 내 AI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99억7000만 달러에서 2033년에는 54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5.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컬쳐'와 융합한 커머스도 주목 대상이다. K-컬쳐의 확산으로 국내 소비에서 해외 관광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형 소비트렌드인 '가격중시 소비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 역시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하고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 '요노(You Only Need One)' 소비가 증가할 수 있어서다.
대한상의는 이와 함께 고물가, 고금리로 저렴한 상품을 찾고, 가급적 절약하려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도 더 강세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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